용산가족공원 맨발걷기 후기, 도심에서 만난 걷기 건강길
주말에 남편과 저는 주일 예배를 드리고 근처 용산에 있는 용산가족공원안에도 맨발걷는 길이 조성되어 있다고 하여 직접 다녀왔습니다.
용산가족공원은 넓은 잔디광장과 연못, 나무가 어우러진 공원인데, 안쪽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흙길과 황톳길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용산가족공원 맨발걷기 건강길은 어떤 곳일까?
용산가족공원은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에 있는 공원으로, 1992년 문을 연 도심 속 공원입니다.
넓은 잔디밭과 연못, 장미원, 산책로 등이 있어 가볍게 걷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최근 서울시 소개 자료에서도 공원 안에 약 200m의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맨발걷기 건강길은 황톳길만 이어지는 형태가 아닙니다. 흙길과 마사토길 등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지면의 느낌이 조금씩 달라지고 전체적인 공원 산책과 함께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직접 걸어본 용산가족공원 맨발걷기
주차는 용산가족공원 옆 국립중앙박물관에 유료주차를 해놓고 넓은 용산 가족공원을 가로질러 용산가족공원 제1광장쪽으로 향해 걸어갑니다.
평소 황톳길이나 산길에서 맨발걷기를 해왔지만, 용산가족공원은 분위기가 조금 달랐습니다. 높은 산을 오르거나 긴 코스를 찾아가는 느낌보다는 도심 속 공원을 산책하다가 자연스럽게 맨발걷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나무와 잔디가 이어지는 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걷기 건강길 안내를 따라가면 흙길과 맨발걷기 구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서울 한가운데에서도 이런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점이 생각보다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곳곳에 놀이터, 화장실, 넓은 잔디마당이 있어 어린아이들과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아 가족이 다함께 맨발걷기겸 피크닉하기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황톳길뿐 아니라 흙길과 마사토길도 있어요
용산가족공원 맨발걷기 건강길의 특징은 한 가지 재질의 길만 걷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황톳길에서는 부드러운 흙길을 걸을 수 있고, 다른 구간에서는 흙길과 마사토길이 이어집니다. 지면의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공원 안에서도 발바닥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건강길에는 약 200m의 황톳길이 있으며, 건강길을 따라 흙길과 마사토길이 이어집니다. 따라서 긴 황톳길만 찾는 사람보다는 여러 형태의 맨발길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잘 맞는 장소입니다.

맨발걷기 후 발을 씻을 수 있어 편리했어요
맨발걷기를 하고 나면 생각보다 신경 쓰이는 부분이 바로 발을 씻는 일입니다.
용산가족공원 맨발걷기 걷는 중간 중간 3~4곳에 세족장과 신발보관함이 마련되어 있어 맨발걷기 하기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맨발걷기를 하고 흙이 묻은 발로 그대로 이동해야 한다면 불편할 수 있는데,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것은 실제 이용자 입장에서 반가운 부분입니다.
용산가족공원 찾아갈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
용산가족공원의 주소는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137. 지하철 4호선 이촌역 2번 출구 또는 1호선 서빙고역 1번 출구를 이용해서 도보 약 15분 소요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할 수도 있지만 주차 공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며, 공원 이용객이 많은 경우 혼잡할 수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고려할 만합니다. 만약 주차를 해야 한다면 국립중앙박물관 주차를 이용하시는 것도 하나의 팁 입니다.
맨발걷기를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공원에 도착한 뒤 전체 안내도를 먼저 확인하고 걷기 건강길 위치를 찾아가는 것이 편합니다.
도심에서 가볍게 맨발걷기 하기 좋은 곳
이번에 용산가족공원에서 맨발걷기를 해보니 계족산처럼 긴 황톳길을 걷는 장소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산속의 긴 코스를 걷기 위해 시간을 따로 내야 하는 곳과 달리, 용산가족공원은 넓고 넓은 공원 산책과 맨발걷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황톳길뿐 아니라 흙길과 마사토길이 이어져 있어 길의 느낌도 단조롭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서울 도심에서 접근하기 좋은 곳에 맨발걷기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맨발걷기를 위해 꼭 멀리 떠나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용산 가족공원을 가보니 옆에 박물관이 있어 청소년들, 관광객들도 있고 외국인 가족단위와 아이들, 강아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공원에서 피크닉을 하고 계셨는데, 공원에서 겸사겸사 온 김에 맨발걷기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서울에서 맨발걷기를 할 곳을 찾는다면 용산가족공원도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장소로 기억해둘 것 같습니다.
